엄마, 아빠 독립 만세! 푸껫에서 아이와 따로 노는 기적 같은 호캉스!

여러분, 올해 여름은 정말 역대급으로 덥고 습했죠? 한 달이나 이르게 반팔을 꺼내 입고, 며칠 빼고는 에어컨 없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무더위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올여름만큼은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이 천국"이라는 지인의 말이 마음에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은 역시 바캉스 시즌! 저도 주변 사람들처럼, 그리고 SNS 속 사람들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폭염과 폭우를 겪으며 돌아온 이들의 후일담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달이나 이르게 떠난 태국 푸껫 여행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그곳에서의 특별한 추억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 글을 놓치지 마세요!






엄마, 아빠 독립 만세! 🎉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개별 여행'

보통 가족여행을 가면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넷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식사, 액티비티, 취침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클럽메드 푸껫에서는 "엄마, 아빠 독립 만세!"를 외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클럽메드의 G.O(Gentle Organizer)가 전담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키즈클럽' 덕분입니다. G.O는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국적 친구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키즈클럽은 4개월짜리 유아부터 어린이, 17세 청소년까지 나이대별로 촘촘히 나뉘어 있어, 아이들은 마치 '그들만의 여행'을 떠난 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두 아이는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들과 금세 친해졌고, 러시아에서 왔다는 올리비아와는 여행 내내 붙어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모들은 모처럼의 자유 시간을 만끽하며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개별 여행, 정말 이보다 더 좋은 가족여행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들 천국! 💦 스플래시 파크와 패밀리 오아시스 객실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물놀이였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새롭게 개장했다는 '스플래시 파크'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양한 높낮이의 슬라이드를 타고 내리기 수차례, 물 분수와 물 폭탄을 맞기도 여러 번, 지칠 법도 한데 쉼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죠. 부모 입장에서 눈에 띈 건 따로 있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뛰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 구역이 미끄럼 방지 소재로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각이 세워진 기구 역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치 '둥글게 둥글게'를 현실에 옮겨왔다고 할까요? 바로 옆에 있는 스낵바에도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어린이 전용 음료와 가벼운 음식을 제공하는 메뉴에 한 번, 꼬마 고객의 주문을 받기 위해 마련한 3단 계단에 또 한 번 미소를 지었습니다.

스플래시 파크 뒤편도 올봄 같은 시기에 새 단장을 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개편이 '패밀리 오아시스 객실'의 등장입니다. 이전까지 4인 가족이 투숙하면 방 2개를 연결해서 쓰는 커넥팅룸을 예약해야 했었는데요. 일면 널찍한 장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 동반 가족은 한 객실에 머물고 싶은 바람이 컸습니다. 이를 반영한 결과물이 패밀리 오아시스 객실입니다. 성인 2인과 11세 미만 어린이 2명 등이 투숙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었고요, 침대가 3개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나 양치세트, 샤워 가운 등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1층 객실은 스플래시 파크로 바로 이어지고, 2층 객실은 스플래시 파크를 전망할 수 있다는 것이 각각의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총 32개 중 8개만으로 구성한 패밀리 테마룸은 푸껫을 상징하는 반얀나무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가 독특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완벽한 망중한! 🧘‍♀️ 메인 풀과 젠풀에서 즐기는 휴식

아이들이 '그들만의 여행'을 누리는 동안, 어른들에게는 여름나라에서의 완벽한 망중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메인 풀장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고, 성인 전용 풀장인 '젠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젠풀은 아이들의 방해 없이 온전히 부부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데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요가 클래스에 함께 참여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도 했고요, 태국 마사지를 받으며 일상의 피곤함을 벗어던지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클럽메드 푸켓은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지만,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가족여행이라 쓰고 '가족 개별 여행'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 내내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모두 행복했고요. 이번 호캉스는 가족 4명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푸껫 여행 100배 즐기는 꿀팁! 💡 예약부터 붉은 노을까지

▶▶푸껫 여행 100배 즐기는 꿀팁

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항공편이 자정 가까운 시간에 푸껫을 떠나 다음 날 아침에 인천에 내립니다. 돌아오는 날 퇴실 시간을 늦추거나 당일 시내 투어 등으로 효율적인 여행 마무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푸껫의 마지막 여유를 즐기면 여행의 아쉬움도 덜 수 있습니다.

2. 푸껫은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리조트의 백화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행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클럽메드 푸켓은 가족 단위 한국인 관광객 선호 1순위로 꼽히는데요. 이 때문에 가장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1년 전에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3. 정통적으로 푸껫은 11~4월이 건기, 5~10월이 우기에 속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시기는 우기였지만, 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오히려 한차례 스콜이 쏟아진 후에는 하늘이 맑아져 더 좋았습니다. 특히 '클럽메드 푸켓'에서 묵는다면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까따 비치의 붉은 선셋은 꼭 놓치지 마세요. 버킷리스트급 황홀함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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